1일 수원시는 임신부 주차면 추가 조성·주차 면적 확대, 임신 공무원의 격무부서 배치·발령 제한,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 교육 시행, 육아 휴직 확대, 보육시설 환경개선 등 직장 여성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한다.
또 유아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 조정, 출산지원금 상향,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 유축기 대여,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 송출, 임신부 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 등 수원시 공직자들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염 시장과 수원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등 23명은 1일 하루 동안 7kg에 달하는 임신부 체험 복을 입고 회의, 출장 등 다양한 업무일정을 소화했다.
염 시장과 공직자들은 초여름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정해진 근무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체험복을 벗지 않았다.
염 시장은 “‘임신은 벼슬’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임신부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출산친화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임신부 체험복을 입겠다”며 활짝 웃었다. 2일에는 수원시 장안·권선·팔달·영통구 구청장 4명이 ‘일일 임신부 체험’에 나선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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