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난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당 원내대표와 각각 만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경우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리는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면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총리 인준안 통과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정 운영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국무총리가 취임 후 바로 다음 날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정치인 출신의 총리답게 국회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첫날 인 지난달 10일 여의도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 4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난 바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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