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부산면세점이 지역의 대형면세점과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면세점은 지난달 31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롯데호텔 롯데면세점과 지역 면세점 발전과 공동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 면세점과 중소 면세점이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면세점 활성화와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면세점은 부산롯데호텔 롯데면세점의 운영 노하우와 상품 공급, 물류 인프라 등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다. 부산면세점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지난해 7월 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2016년 12월 부산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전승인을 취득하고 올해 말 용두산 공원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부산면세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해 새 운영사 1순위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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