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낙연 총리의 국회 인준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국회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것이다. 업무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명길 대변인은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등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인준에 협력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잘 헤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새 정부는 이낙연 총리의 인준과정에서 드러난 세부 인사원칙 미비 등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해, 향후 인선에서 더 이상 국민을 실망케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인준안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한 점과 표결에 참여한 의원 중 20여 명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은 이낙연 총리가 향후 실질적인 여야 협치에 더욱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여러 차례 공약했던 책임총리로서의 분명한 위상과 권위를 가지고 인사제청권 등을 엄정하게 행사할 것을 분명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신임 총리 국회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크게 반발하고 국회 본회의장 표결에 불참하고 집단 퇴장한 가운데 나름대로 소식이 있어 혼자서 끝까지 찬성 투표 대열에 합류한 김현아 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현아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위한 표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김현아 의원 홀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나홀로 투표에 대해 김현아 의원은 “국정안정 시급하다는 판단에 표결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국회방송]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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