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낮은 자세로 야당 의견을 더 경청하고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협치는 반드시 계속돼야 하고 더욱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이 협치 정신을 구현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면 널리 이해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야당과의 협치를 재차 강조한 발언이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시작은 오늘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당청간 원활한 협조와 120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쉽지 않은 관문을 넘어섰다”며 “국정 공백을 하루 빨리 메우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해준 야당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다만 “초대 총리 인준에 300명 의원이 모두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공약 이행과 합리적 인사검증기준 마련 등 내실을 채워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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