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진 PD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웹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하 ‘아드공’) 제작발표회에서 “현재 예능에 나오고 있는 MC 분들과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의 방송 경력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 친구들을 또래 위주로 섭외해서 방송을 하게 하면 어떨까, 더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출연자를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10대에서 20대 사이에 있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로 캐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늘 1위를 해오고 있거나 정상에 있는 친구들이 뒤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동료들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해주고, 박수를 쳐주는 친구들은 1위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가게 하고 싶었다. 또 박수를 쳐주는 것조차도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서 세 부류에 있는 친구들을 캐스팅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7명의 공작단원들이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아드공’은 인기 걸그룹 멤버 7인이 드라마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는 국내 최초 드라마 미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멤버들이 직접 쓴 대본대로 드라마 ‘꽃길만 걷자’가 만들어진다. ‘꽃길만 걷자’에서 탄생한 가상 걸그룹 옆집소녀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B1A4 진영이 타이틀곡을 작곡, 6월 중 깜짝 공개한다.
한편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는 레드벨벳 슬기, 아이오아이 전소미, 마마무 문별, CIVA 김소희, 오마이걸 유아,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가 출연한다. 지난 5월 29일 네이버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됐다. 오는 10일에는 KBS N, KBS 월드 채널에서도 온에어 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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