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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3년째 챔프전…NBA판 '반지의 제왕' 개봉

7전4선승제 일정 내일 돌입

제임스·어빙 對 커리·듀랜트

'최강듀오' 기싸움도 포인트

드리블로 몸을 푸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오클랜드=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판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3편이 2일(한국시간) 개봉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날 오전10시(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승제의 NBA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났다. 같은 팀끼리의 3년 연속 결승 대결은 NBA 사상 최초. 마지막에 남는 두 팀이 매번 같다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골든스테이트의 4승2패 우승으로 끝난 2015년과 클리블랜드가 4승3패로 접수한 지난해 모두 명품 승부가 펼쳐졌던 터라 삼세번째 만남인 3편에 쏠리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 1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1~4차전 중 한 경기 입장권은 티켓사이트에서 평균 1,082달러(약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챔프전은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1승3패로 벼랑에 몰렸던 클리블랜드가 3연승 기적을 쓴 것. 르브론 제임스는 고향 연고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최종 7차전 막판에 나온 제임스의 블록슛과 카이리 어빙의 결승 3점슛 장면은 그해의 스포츠 하이라이트로 무한 반복됐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1일 훈련 중 슈팅을 준비하고 있다. /오클랜드=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정규리그 73승 신기록을 쓴 뒤 챔프전에서도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설욕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이유다. 서부콘퍼런스의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7승15패로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는 12경기 전승. 51승31패의 동부콘퍼런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클리블랜드도 플레이오프 12경기 동안 보스턴과의 콘퍼런스 결승에서 한 차례 졌을 뿐이다.

진정한 반지의 제왕은 최강 듀오끼리의 기 싸움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어빙,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가 이끈다. 제임스와 듀랜트, 어빙과 커리의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챔프전 7차전 종료 무렵 어빙을 수비하다 결승 3점슛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던 커리는 “지난해 아픔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의 로스앤젤레스 교외 자택 대문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챔프전 MVP인 제임스는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고 선망의 대상이 돼도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여전히 힘겨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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