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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마스터의 얼굴 상처...이야기의 맛 깊어지게 해”

‘심야식당’의 상징과도 같은 ‘마스터’ 역의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돌아왔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1980년 데뷔해 일본 아카데미 수상 경력까지 가지고 있는 베테랑 배우이다. <비밀>, <도쿄타워> 등에서 파격적인 열연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로 <모노노케 히메>,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일본 영화와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특히 <심야식당>의 마스터로 기억될 만큼 독보적인 캐릭터를 확립했다.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2’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2’ 간담회에서 코바야시 카오루가 마스터의 얼굴 상처가 가진 의미를 이야기했다.

영화 <심야식당2> (감독: 마츠오카 조지) 는 오늘도수고한당신을위로하기위해늦은밤불을밝히는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스터의 얼굴에는 긴 칼자국 흉터가 있다. 이에 대해 카오루는 “얼굴에 그 정도의 상처가 있는 사람을 마주칠 때 과거가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마스터의 상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야 관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인물의 정보가 많이 보이지 않는 쪽이 내용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한 카오루는 “캐릭터의 사연을 덮어 놓으면 이야기의 맛이 깊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심야식당2>는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전하는 ‘마스터’의 존재감에 더해 각 인물들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는 영화다.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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