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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을 향한 청년의 일갈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한국당 연찬회

"청년 눈높이 맞는 정책개발 안 하면 '폭망'할 것"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청년 쓴 소리’ 코너에 참석해 “한국당은 청년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촌스럽고 염치 없는 정당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제 주변에 멀쩡하고 보편적인 상식을 가진 청년 중에 한국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이는 국정 교과서로 배우지 않아서도, 북한을 추종해서도 아니고 단지 한국당을 뽑을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2009년에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당이 한나라당이었는데 최순실 게이트 이후 지지율이 0%로 떨어졌다”며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콘텐츠를 개발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폭망(폭삭 망한다의 준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선거철만 되면 ‘민의를 수용하겠다’, ‘청년 목소리를 듣겠다’고 외치지만 정작 곁에는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청년만 두려고 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반짝 성과를 내려고 하지 말고 여의도연구원처럼 전문성 있는 기관을 활용해서 멀리 보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양=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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