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북 봉화와 영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골프공만 한 최대 지름 3㎝ 크기의 우박이 기습적으로 쏟아졌다.
또한, 지난달 31일엔 전남 장성과 담양에 지름 5~7㎝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피해를 냈으며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과 시설, 차량 등이 큰 피해를 당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전체 경작지 면적은 2993㏊로, 사과와 고추, 수박 등 농작물에 상당한 피해를 안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근 영주에서도 2~3㎝ 크기의 우박이 내려 경작지 1500㏊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충북 역시 때아닌 우박 피해를 입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천과 단양 지역에서 지름 1㎝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사과와 수박 표면에 흠집이 생기고 고춧잎이 떨어지는 등 73㏊의 농작물 피해가 생겼다.
한편,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2일 가뭄과 우박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전남 지역을 긴급 방문하며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둔전저수지, 무안군 금산간척지, 신안군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농민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접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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