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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존슨 체면 구겼네…'노 버디' 78타, 공동 109위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안병훈 4언더 공동 7위 '선전'

더스틴 존슨이 메모리얼토너먼트 17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존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노 버디’에 그치고 보기와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1개씩을 저질러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 79타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낸 그는 공동 109위까지 밀렸다. 15개 홀을 파로 마쳤을 만큼 샷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두 차례 큰 실수가 뼈아팠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3퍼트까지 보태 한꺼번에 3타를 까먹었다.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그는 4번홀(파4)에서도 3퍼트 실수를 범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세계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로 추격했다. 안병훈(26)은 공동 7위(4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이상 CJ대한통운)는 4오버파 공동 82위로 부진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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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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