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먹깨비의 탄생’ 5부 ‘당신과 함께 맛있는 인생’ 편이 전파를 탄다.
고흥 바다가 주는 최고의 보양식 갯장어, 거친 물살을 견딘 갯장어는 살이 단단하고 차질 수밖에 없다는데.
6월이면 갯장어잡이로 한창인 대통마을 포구, 신세호, 김해숙 부부를 따라 장어잡이 배에 올랐다.
바늘에 미끼 끼우는 손이 바쁘다. 바다로 미끼 던지는 손은 더 바쁘다.
장어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방금 건져 올린 장어를 썰어 초장에 무친다.
부부의 얼굴에 고단함이 가시고 다시 찾아온 웃음. 맛있다. 그대와 함께라서.
죽순이 쉴 틈 없이 올라오는 계절, 담양 삼다리 마을에서 죽순 캐러 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집 뒤에 대나무밭이 좋아 교직 생활을 마치고 이곳으로 들어왔다는 오성택, 이봉금 부부.
30cm 정도 크기의 죽순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다는데. 적당하게 삶아낸 죽순의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갓 캐내 온 죽순으로 부부가 차려낸 상. 맛있다. 그대와 함께라서.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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