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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후보자의 낡은 가방, 대학원 때부터 써? “사회적 지위 뭐냐 편해서 쓰는 것”

김상조 후보자의 낡은 가방, 대학원 때부터 써? “사회적 지위 뭐냐 편해서 쓰는 것” 제자




청문회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들고나온 ‘낡은 가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갈색 손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김상조 후보자가 들고나온 가방은 누가 봐도 낡고 헤진 모양새이며 모서리 부분은 금방이라도 뜯어질 것처럼 낡았다.

또한, 덮개 부분 손잡이 아래 가죽은 벗겨진 상황이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유명 트위터리안이 된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상조 교수의 가방을 보니 굴곡진 삶의 궤적이 느껴진다. 가방 대신 ‘까방권’ 하나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고 남겼다.



한편, 김 후보자의 옛 제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김 후보자의 가방을 얘기하며 청백성을 강조했던 글을 작성했다.

누리꾼은 2000년대 초반 김 후보자에게 수업을 들었다며 “대학원 때부터 쓰셨다는 다 떨어진 가방을 들고 다니셨다”라면서 제자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가방 꼴이 그게 뭐냐고” 물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사회적 지위가 뭐냐”고 오히려 반문하며 “그냥 대학원 때부터 쓰던 거라 편해서 쓰는 것”이라며 웃어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자로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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