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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그곳’ 경주 황룡사 9층 목탑·골굴사·문무왕릉…‘천년의 염원’





3일 방송되는 KBS1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경주’ 2부 ‘천년의 염원’ 편이 전파를 탄다.

▲ 21세기, 다시 만나는 황룡사 9층 목탑

경주에 들어서면 80m 높이의 탑 2개가 있다. 하나는 9층탑의 음각모양인 경주 타워, 또 하나는 실제 탑 모양을 한 중도타워다. 두 건물 모두 신라시대의 한 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1,500여 년 전 경주에는 신라의 발전을 염원하며 선덕여왕이 지은 황룡사 9층 목탑이 있었다. 굳건히 신라를 지키던 목탑은 1238년 몽골의 침입 때 황룡사와 함께 불타 사라졌다. 두 출연자는 이 두 건물을 보며 황룡사9층 목탑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염원했을 신라인들의 마음을 느껴본다.

▲경주하면 신라, 신라하면 화랑!

신라하면 떠오르는 존재 화랑. 삼국통일의 기반을 만든 김춘추와 김유신 역시 화랑이었다. 경주 함월산은 화랑들이 심신수련을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에 위치한 골굴사는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석굴사원이다. 이곳에서 불교의 실천수행법이자 무술인 선무도를 배울 수 있다.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며 국난 때마다 빛을 발했던 선무도. 임진왜란 때는 승병들이 선무도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도 했다. 화랑정신이 깃든 함월산에서 선무도를 직접 배워보기로 한 최태성과 이윤석, 수련 도중 윤석이 “하산!”을 외친 까닭은 무엇일까?



▲ 문무왕, 일본을 경계하다

삼국을 통일한 주인공은 신라였다. 그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의 무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문무왕릉을 찾는 사람들은 무덤이 바다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무덤의 정체가 바위라는 사실에 두 번 놀란다. 문무왕릉은 왜 바다에 있을까? 백제와 고구려 그리고 당나라와 전쟁을 통해 힘겹게 이뤄낸 통일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일본이 걱정된 문무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짐은 죽은 뒤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한다”

외세의 침입을 걱정하며 자신의 무덤을 바다 위에 장사 지내라한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 그곳에 묻히고자 했던 왕. 두 사람은 대왕암에 직접 올라가 가운데 위치한 수중릉을 찾아가본다. 그곳에서 신비한 광경을 보게 되는데.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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