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김장겸)가 이번주 방송하는 ‘복면가왕’에서는 여성가왕 최고기록인 차지연의 5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최악의 목 컨디션으로 위기감을 드러낸 가운데 막강한 노래 실력을 가진 도전자들까지 등장해 5연승의 난항을 겪었다.
특히 가왕후보 결정전을 앞둔 한 복면가수는 가왕에게 “여기서 마지막 성대를 다 불사지르고 가겠다”고 선전포고하고, 자신감 넘치는 파워풀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가왕을 위협했다.
또한 가왕후보 결정전에 오른 다른 복면가수는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복면가수는 소울 충만한 보이스를 선보여 판정단석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을 정도. 조장혁은 “첫 소절에서 그냥 끝났다. 인생의 모든 슬픔들이 묻어있는 목소리다”라고 크게 감탄했다.
가왕과 도전자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이 두 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1986년도 고1 김현동으로 돌아가 30년 전의 제 모습을 제가 본 거 같아 좋았다”라며 평소 ‘냉혈한’ 이미지와 달리 순수미가 묻어나는 감상평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흥부자댁은 여성가왕 최고기록인 차지연의 5연승과 동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4일 일요일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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