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選) 국회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권익현 고문이 4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보안사령부 정보처장과 26사단 76연대장 등을 거쳐 1980년 차관급인 제2무임소장관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국회부터 12·14·15대 국회 등 총 네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내에서는 민정당 대표위원을 지냈고 이후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새누리당, 한국당에서 상임고문직을 맡았다.
고인은 독실한 불자로 11대 국회 시절인 1984년 국회 불자 모임 ‘정각회’를 창립한 데 이어 1988년에는 전직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 동우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슬하에 1남 5녀를 뒀으며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과 BBS 객원논평위원을 지낸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사위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3층 10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6시다. 장지는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의 선영이다. (031)787-1510, 010-4080-4579.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