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가 모두 살처분 됐다. 시는 지난 4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기장군 한 농가의 닭, 오리, 오골계 등 총 4,228마리를 살처분해 매몰 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4일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AI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5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앙정부의 AI 대응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 3곳에서 생닭 판매를 금지하고 가축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오골계 650마리를 사 온 뒤 닭이 계속 폐사하자 4일 오전 기장군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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