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세계 정상들은 위로를 표하며 반(反) 테러 연대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경찰과 응급요원의 영웅적인 대응에 찬사를 보낸다”며 “미국 정부는 이런 극악무도한 공격에 책임 있는 이들을 조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데 전적인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비겁한 공격”이라며 “미국은 영국이 요청하면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일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우리는 테러와의 싸움에서 영국 편에 굳건히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새로운 비극 앞에서 프랑스는 더욱더 영국의 편에 설 것”이라며 “내 마음은 희생자들에게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영국 옆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3일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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