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도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는 거미의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 발매기념 미니음감회가 개최됐다.
거미는 “여자 가수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고 슬럼프도 겪었다”며 “그 상황만 자꾸 쫓아가다 보면 제 음악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제가 설 수 있는 무대나 공연을 예전보다 더 많이 한 것 같다. 상황을 원망하며 있을 수는 없었다”고 슬럼프를 이겨냈던 방법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앨범 역시 많은 분들이 ‘왜 이런 걸 했어’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악하는 다른 후배들을 위해, 여러 음악을 원하시는 대중을 위해서라도 제 음악을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제 노래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이 아이 요(I I YO)’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리티쉬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거미의 소울풀한 보컬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거미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0일~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의 투어를 확정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