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은 최근 두 번째 싱글 앨범 ‘메이데이(MAYDA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메이데이’는 사랑에 빠지기 직전의 두근거림을 비상상황을 뜻하는 ‘메이데이’라는 단어로 재치 있게 풀어낸 곡으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케이드 업 템포 팝 댄스 장르를 통해 에이프릴은 이전보다 더욱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음악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팬 분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노래다보니 저희 기분도 덩달아 좋고 앞으로의 활동도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요”(나은)
“‘봄의 나라 이야기’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곡이에요. 여름에 어울리는 밝고 명쾌한 곡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파인애플(팬클럽 이름)도 오랜만에 만나니까 굉장히 좋고요”(레이첼)
한눈에 보기에도 지난 활동 ‘봄의 나라 이야기’와는 색채와 분위기 모두 다르다. 에이프릴은 이전 곡에 드리웠던 아련한 감성을 지우고 그 빈자리에 상큼함을 채워 넣었다.
“‘봄의 나라 이야기’에 아련하고 슬픈 연기를 가미해야 했었다면, ‘메이데이’는 에이프릴의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노래 자체가 밝다보니 표정도 더 밝게 지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죠. 중간에 레이첼과 예나가 ‘Help me Help me’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여워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채원)
에이프릴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강점 역시 바로 ‘귀여움’에 있었다. 귀여움의 색깔이 멤버들 개성처럼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 에이프릴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 귀여움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에이프릴은 가수 윤복희부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 레코드 가게 DJ 등으로 분해 매력을 발산했다.
“개인적으로 레이첼이 이번 활동에 제일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요. 이번 뮤직비디오에 옥희 역할을 했는데, 저는 이 영상을 계속 돌려봣어요. 레이첼이 너무 귀여워서”(나은)
“나은언니도 이번에 윤복희 선생님으로 나왔는데 정말 잘 어울렸어요. 캐릭터 소화도 잘 했고 정말 예쁘더라고요”(레이첼)
맞춤옷을 입은 듯, 딱 떨어지는 콘셉트를 선보인 에이프릴에게 대중 역시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에이프릴 역시 이 기세를 몰아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이번 앨범이 어쩌면 에이프릴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전 앨범보다 더 발전하고 싶고, 대중에게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매 앨범 활동할 때마다 해요. 길거리에 저희 노래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욕심 같아서는 음원 순위도 상위권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고요. 너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열심히 하다 보면 차근차근 1위에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채원)
“요즘 저희가 이른 아침부터 녹화를 하는데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목이 쉬도록 응원을 해주세요. 그런 모습 보면서 항상 감동을 받아요. 앞으로도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예나)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