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79달러(1.7%) 오른 배럴당 4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55달러(1.11%) 상승한 배럴당 50.02달러에 거래됐다.
‘카타르 단교 사태’의 영향으로 전날 국제유가가 WTI 기준 47달러 선까지 주저앉았으나 반등을 시도한 모양새다. 브렌트유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50달러 선을 장중 회복했다.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7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서 안전자산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4.8달러(1.2%) 오른 온스당 1,297.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오는 8일 상원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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