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관계자는 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청년유니온, 비정규직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근로자)위원들이 오늘 전원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회의를 했다”며 “한국노총은 잠정적으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노동계 차원의 공식입장은 민주노총이 내일(8일) 최종 방침을 정한 이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아직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참석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들이 이날 협상 테이블 참석 여부를 최종 결론짓지 못함에 따라 전원회의 일정을 당초 예정돼 있던 8일에서 15일로 연기했다. 최저임금위는 15일 2018년 적용 최저임금(안) 상정 및 전문위원회 심사 회부,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등의 의결 사안과 향후 일정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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