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희망TV SBS’의 MC를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16년 간 NGO 굿피플의 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굿피플의 나눔 행사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캠페인 영상을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 “(희망TV SBS의 MC가) 책임감이 막중한 자리이지만 그만큼 더욱 진심을 다해 방송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미우새’에서 활약하고 있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희망TV SBS’ MC 자리를 강하게 권유하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평소 어머니께서 나눔, 후원에 관심이 많으시다. 이번에 내게 MC 섭외가 들어온 걸 아시고는, 아무리 바쁜 스케줄이 있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 참여하라고 하셨다. (‘희망TV SBS’가)이틀 간 진행되는 생방송 일정이라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머니 말씀을 듣고 마음을 확실히 굳혔다”고 밝혔다.
아울러 MC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진세연에 대해서는 “진세연 씨도 다양한 나눔과 기부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얼굴도, 마음도 아름다우신 진세연 씨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힘듦, 절망, 고통보다는 희망, 보람, 웃음을 전달하고 싶다. 아파하는 아이의 모습만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손길들이 모여 그 아이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세연은 2015년 굿네이버스와 함께 차드에 방문한 경험이 ‘희망TV SBS’ 출연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차드에 다녀온 후 ‘파라티에’라는 이름의 여아에게 후원을 해주며 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했는데, 후에 파라티에가 가방을 들고 사진과 영상편지를 보내주어 눈물이 날 만큼 기쁘고 감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세연은 “차드 방문 이후, 지구촌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희망TV SBS’의 MC 제안이 왔을 때,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해 온 진세연은 “아프리카에 다녀온 사람으로서, 그곳의 아이들이 처한 어려움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7 ‘희망TV SBS’는 새로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마이키즈’를 비롯하여, 희망 걷기대회 ‘Step for water’ 등 색다르고 즐거운 기부 방법이 소개된다. 또한, 김현주, 유준상, 조성하 부녀, 박상원, 정준 등 스타들의 다채로운 나눔 토크쇼가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수홍, 진세연, 김주우가 진행하는 2017 ‘희망TV SBS’는 6월 9일(금), 10일(토) 이틀 간 SBS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