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는 포풀라르를 인수한다고 이날 밝히면서 이 은행을 위해 70억 유로(약 8조8,000억 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방코 포풀라르에 대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포풀라르는 370억 유로의 부동산 부실 채권 때문에 매각을 추진해왔다. 잠재적 인수 후보들이 잇따라 협상에서 철수해 부족한 자본을 메울 시간이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에 포풀라르 주가는 지난주 이후 53% 떨어졌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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