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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신학자 종교개혁 놓고 ’맞짱‘ 토론 벌인다

동서신학포럼-연세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동양과 서양의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500년 전 루터가 교황청의 교권정치에 반대해 이뤄낸 종교개혁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동서신학포럼은 연세대학교와 공동주최로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종교개혁 500주년: 과거로부터의 배움, 현재에 당면한 도전, 미래를 향한 대안’이란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독일, 스위스의 학자들과 인도, 홍콩, 필리핀과 말라위 등 총 8개국의 20여명의 신학자들이 참여해 발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1세기 한국사회에서의 종교개혁의 의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학자들의 학술교류의 장이지만, 첫 날 기조강연을 신학자가 아닌 사회학자가 맡은 것은 기존의 신학자 중심의 학술대회 틀을 깨기 위한 움직임이다.



신학자 중심의 학구적 발표와 토론에 그치지 않고 평신도들이 자유롭게 종교개혁이 가진 개혁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동서신학포럼은 지난 2008년 동서양의 신학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시대와 국제사회의 난제에 대해 함께 신학적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가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연구단체로 2년에 한 번씩 학술대횔 개최해오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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