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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위원장 "사드 환경적 우려 조속히 해소돼야"

"사드는 김정은으로부터 한국 국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

한미 전략동맹대화 특별연설에서 "한미 FTA는 엄청난 성공...양국에 윈윈(win-win·상호이득)"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모습./연합뉴스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공화당)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반도 내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 부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방침에 ‘조속한 검토와 신속한 배치’를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9일 성명을 통해 “사드는 점증하는 김정은의 무기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들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며 “사드의 완전한 배치와 관련한 어떤 환경적 우려도 신속하고 철저한 검토를 통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부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한다며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는 현재 진행 중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해서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지만, 추가 배치되는 부분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오후 무역협회가 주최한 한미 전략동맹대화에도 참석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별연설에서 “한미 FTA로 양국 간 무역액이 1천300억 달러 증가했다”며 “이는 엄청난 성공이고, 내가 있는 캘리포니아와 같은 각 주(州)에도 윈-윈(win-win·상호이득)이었다”고 주장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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