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은 기본, 특유의 영국 발음으로 부드러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국남자 배우들이 올해 또 한번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역을 맡은 톰 홀랜드, <킹스맨: 골든 서클>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 <커런트 워>의 ‘니콜라 테슬라‘를 연기한 니콜라스 홀트가 있다.
먼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영국 대표 배우로서, 이번 작품에서 비글미 넘치는 매력과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톰 홀랜드는 2008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친구 역으로 무대에 데뷔, 3개월 뒤 주연 빌리 역을 맡아 공연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더 임파서블>(2012)로 스크린 진출, <하트 오브 더 씨>(2015)의 ‘토마스 니커슨’으로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최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매 작품마다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서 민첩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특별 트레이닝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스파이더맨’의 강렬한 액션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여심을 저격하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공중 곡예, 덤블링까지 쉽게 소화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톰 홀랜드가 천진난만 소년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올 여름 극장가를 접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9월 27일 개봉을 앞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에그시’ 역을 연기한 ‘태런 에저튼’ 역시 영국 대표 훈남 배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 작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서 영국 신사를 연상시키는 젠틀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국과 미국의 킹스맨 본부가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이 또 한번 센세이셔널한 스파이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톰 홀랜드’, ‘태런 에저튼’에 이어 올해 12월 <커런트 워>로 국내 극장가를 찾는 ‘니콜라스 홀트’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엑스맨> 시리즈로 여심을 강탈한 영국 배우.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이야기를 그린 <커런트 워>에서 ‘니콜라 테슬라’ 역으로 등장해 발명가로서 지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이번 작품에는 톰 홀랜드도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매력적인 영국남자 배우들이 2017년 하반기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배우 톰 홀랜드가 활약한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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