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9일 딸의 죽음이 반복되는 남자 ‘준영’(김명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은정’(조은형)의 부녀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실제 부녀를 연상케 하듯 조은형을 향한 김명민의 애절함이 온전히 느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옥같이 반복되던 하루 속에서 딸을 살리고자 했던 절박한 ‘준영’, 반드시 딸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매일 다른 하루를 반복하던 그는 오랜 사투 끝에 딸 ‘은정’을 마주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토록 살리고 싶었던 딸을 품에 안을 수 있었기에 딸을 향한 ‘준영’의 감정은 애틋하기 그지 없다. 영화에서 완벽한 부녀 지간으로 영화의 절절한 감정을 끌어올리는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실제 부녀 사이 못지 않은 훈훈함을 연출 해 주위 스탭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김명민은 ‘은정’ 역을 잘 소화해준 조은형을 향해 “눈빛에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은형이의 눈빛을 받아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아빠로서의 애절함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조은형 같은 딸을 낳고 싶다”고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조은형 역시 “대본도 함께 읽고, 호흡도 잘 맞춰주셔서 감사했다. 백점 만점의 아빠였다”며 김명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실제 부녀 못지 않은 케미에 대해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끌어 오르고 있다.
<하루>는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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