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만장일치로 가결한 기재위의 결정에 따라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내각 인사가 됐다.
이날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현역 입대 회피를 위한 시력검사 조작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가)병역비리에 대한 충분한 해명을 못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빨리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고, 후보자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의지를 믿고 적격으로 판정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으며, 기재위는 종합 의견에서 “저성장, 양극화 등 주요 경제현안에 관한 후보자의 식견과 답변을 살펴볼 때 직무를 수행할 만한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있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재위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의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경제정책, 정책기획·조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후보자는) 성장 잠재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리스크를 면밀히 살펴 서민경제 어려움해결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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