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댄스시어터 ‘컨택트’ 프레스콜에서 “‘컨택트’는 뮤지컬이라는 장르 중에서 몸의 언어가 아주 중요하게 이용되는 작품이다. 몸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발레로만 관객들과 만나다가 몸의 언어를 통해 다른 장르의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소중했다”며 “‘컨택트’는 즐거우면서도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7년이 지났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다음에 ‘컨택트’가 언제 또 공연될지는 모르겠지만 몸 관리만 잘 된다면 또 출연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컨택트’는 무용과 뮤지컬이 융화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뮤지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에 집착하는 대신 춤이라는 한 가지 요소에 집중해 극적 전개를 이끄는 작품으로 총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타인과의 다양한 관계를 고전 무용, 발레, 자이브 등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컨택트’는 김주원,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용기, 최예원, 한선천, 강동주, 손병현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춤꾼 21인의 캐스트가 참여했다. 8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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