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베이는 기본, 보조주방에 서비스면적(발코니)이 30㎡.”
과거 비좁게만 느껴졌던 소형 아파트가 이젠 더 이상 소형이 아니다. 4bay에 욕실 2개는 기본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전유물인 보조주방에 드레스룸, 펜트리룸까지 도입되는 등 대형 같은 소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인천 논현동에서 분양한 대우건설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전용70㎡에 최고 30㎡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인천에서는 이례적으로 2개 타입이 청약1순위에 마감되는 등 최고 15.60대 1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지난 7일 정당계약에 돌입한지 이틀 만에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마감 임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소형을 대형처럼…실거주 공간 늘려
대우건설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전용70㎡B타입에 서비스면적(발코니) 30㎡를 제공하는 신평면을 적용했다.
통상 전용84㎡ 아파트의 발코니 면적은 평균 30㎡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70㎡임에도 똑같이 제공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시 전체 전용면적의 절반가량이 넓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전용61㎡C타입을 제외한 모든 가구에 4bay-판상형을 적용하여 맞통풍 및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보조주방을 전용61㎡A타입과 전용70㎡A타입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인천 논현 푸르지오 윤경민 소장은 “4베이-판상형 위주 설계로 전면 폭이 넓어졌고, 남향 쪽 발코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서비스면적을 늘렸다” 며 “전용61㎡(24평형), 전용70㎡(27평형)㎡ 등 20평형대의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30평형대의 생활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전용면적 61㎡ / 70㎡의 소형평면으로 구성되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대, 2억 4천만원부터 최고 3억2천만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특히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계약금2회 분납제, 1차 5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지정계약일은 7일부터 9일까지며, 10일부터는 선착순계약이 진행 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6-18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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