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노태강 차관 발탁에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따.
9일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노태강 전 체육국장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체육 담당)에 전격 발탁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직전까지 해당 부처의 국장급에 머물던 노 차관을 곧바로 차관급으로 인사한 것이 특혜성 인사라는 주장이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9년 동안 바람 잘날 없던 문체부에 또 다른 태풍인사가 단행됐다”면서 “노태강 차관 명예회복은 필요한 조치이며 이번 인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피폐화된 문화예술체육계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국장급이 곧바로 차관으로 승진한 것은 또 다른 특혜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노태강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 나쁜 사람’이라는 발언의 당사자로 인사조치를 통해 좌천됐던 인물이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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