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이 일본 특사가 아베 총리의 친서를 들고 방한했다.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니카이 특사는 ‘특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이번에 360명이 (나와 함께)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입국한 니카이 특사는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 등에는 말을 아끼면서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이나 그 전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한국 측에 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방한은 지난달 17~20일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특사로 방일해 아베 총리를 접견한 것과 관련한 답방 차원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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