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밍 풀>(2003), <인 더 하우스>(2012), <영 앤 뷰티풀>(2013),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2014) 등 전작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선보이며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잡은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프란츠>가 7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고유명사와도 같은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에 대한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그의 첫 번째 클래식 <프란츠>는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시크릿 멜로드라마.
<이브 생 로랑>(2014)을 통해 출중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 받은 프랑스 대표 훈남 배우 피에르 니네이와 <프란츠>로 2016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폴라 비어가 용서와 사랑의 기로에 놓인 인물의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또한, 흑백과 파스텔톤의 컬러를 넘나드는 독특한 영상미는 관객들에게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황홀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 공개된 <프란츠> 티저포스터에는 잔잔하고 고요한 호숫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뒷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있다.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와 함께 “그를 만났을 때 행복했나요?”라는 카피는 거장 감독이 선사하는 ‘시크릿 멜로드라마’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프랑스의 아카데미’ 세자르영화제를 비롯한 선댄스, 베니스, 부산 등 국내외 유수영화제 초청 내역과 “프랑수아 오종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걸작”(NOW Toronto)이라는 극찬 리뷰까지 더해져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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