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독노래방>은 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판타지한 공간, <중독노래방>이라는 한적한 지하 노래방에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기묘하고도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노래방을 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판타지한 공간으로 묘사하고 그 안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존의 주류 상업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이야기 구성과 강렬하고 독특한 영상,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방식으로 풀어간 기상천외한 스타일의 영화로 해외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롭고 참신한 스타일에 대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장르적으론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까지 담고 있다. 모든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블랙유머까지 갖춘 이 영화가 기존의 영화와는 비교 불가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써 관객들에게 청량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중독노래방>은 판타지와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 속에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각자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특정한 것에 중독되어 살아간다. 그렇게 살던 네 사람이 가게를 살리고 돈을 벌고, 처음엔 도피처로 노래방에 모였지만 서로의 상처를 들춰내는 대신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고 함께 지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인다.
기묘한 동거를 통해 가족 같은 연대감을 형성하던 그들은 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비로소 그들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깨닫고 새로운 가족을 위해 그들의 마지막을 건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이처럼 영화 <중독노래방>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기막힌 사연들을 통해 중독되지 않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시대의 모습을 강렬하게 형상화한다. 사회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 상처를 치유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 의식을 판타지 장르와 독특한 문법으로 녹여내어 영화적인 재미와 함께 의미 있는 주제를 동시에 전하며 관객들의 진한 공감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재미의 신세계를 보여줄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중독노래방>은 6월 1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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