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도교육감을 내정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14·15대 경기도교육감을 맡았다.
한편, 경기 교육 수장으로 지내면서 무상급식 등 개혁안을 실현시킨 김상곤 후보자가 교육부총리에 임명될 경우, 입시 분야 등 교육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교육정책 가운데 최대 관심은 수능 등 대학 입시 분야로 교육부는 이미 2021학년도 수능 평가방식 전환 여부 등을 포함한 개편안을 다음 달 중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새 교육과정 때문에 2021학년도 수능 개편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
또한, 특히 김 후보자가 수능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큰 폭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열린 한 교육포럼에서 “7월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텐데, 결국 수능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중등교육 체제 자체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의 폐지 여부가 높아지고 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외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가 대학입시를 위한 예비 고로 전락한 상황을 지적하며,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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