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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성과 190억 넘어설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기간 중 마련되는 아트마켓, 쇼케이스, 라운드 테이블 등 유통지원 사업의 성과가 올해 19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회장은 1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아트마켓, 쇼케이스 등에 참여하는 예술단체가 178개, 지역문예회관이 171개로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공연예술 유통을 활성화하고 문예회관 운영을 지원하는 정성적 효과 외에도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한문연이 한국정보경영평가에 연구 의뢰한 ‘제9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평가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행사에서는 계약 성사 건수가 256건으로 총 경제적 가치는 약 190억원으로 측정됐다. 최대원 한문연 문예지원부 부장은 “페스티벌 기간 네트워킹을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실제 지역문예회관과 계약을 맺은 건수를 집계한 결과 실제 256건의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지역문예회관이 행사에 참여한 예술단체 작품을 유치할 경우 약 1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문연에서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문화적 격차 해소와 문화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 지역문예회관이 민간우수공연 프로그램을 유치할 경우 공연료 일부(40~80%)를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는 문예진흥기금 사업으로 이관된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12~15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술단체와 지역 문예회관의 교류를 지원하는 아트마켓, 제주예술포럼, 협업 라운드 테이블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영화제, 제주인 페스티벌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제주=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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