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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가 강경화 임명 찬성

리얼미터 여론조사

인사 난맥에도 文지지도 78.9%

56% "후보자 임명 강행해도 된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도 50%대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소폭 반등해 7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은 62.1%로 반대하는 의견(30.4%)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현재 야당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 응답자의 56.1%가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야 협치를 위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34.2%)보다 21.9%포인트 높은 수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9%로 1주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당층과 야당 지지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연령별로는 40대, 60대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5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5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19대 대선 이후 5주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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