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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끊임없는 ‘안아키’ 논란, 자연치유인가 아동학대인가?





12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 자연 치유인가? 아동 학대인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한 자연 육아 인터넷 카페. 통칭 ‘안아키’라고 불리는 이 모임의 회원인 부모들이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해서 ‘아동학대’로 질타를 받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으로 신고를 했고, 결국 인터넷 카페는 자체적으로 폐쇄가 된 상황. 하지만 카페 회원들은 여전히 ‘안아키’는 학대가 아니라 사랑으로 선택한 ‘자연주의 치료법’이라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 ‘안아키’라는 카페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던 걸까?

▲ 은주(가명) 엄마는 왜 안아키를 선택했나?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안아키로 아이의 아토피를 치료하고 있다는 은주(가명, 4세) 엄마를 만났다. 그녀는 처음부터 병원을 가지 않은 게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누구보다 열심히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했지만, 몇 년째 은주의 아토피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가려움으로 잠도 못 자고 괴로워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모든 게 자기 탓인 것 같아 죄책감에 살았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을 통해 ‘안아키’를 접했다는 그녀! 반신반의로 따라 해봤는데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가 하루하루 좋아짐을 경험한 그녀는, 누가 뭐래도 안아키의 치료 방식을 끊을 순 없다고 말한다.



▲ 안아키 식 치료방식으로 불거진 의학 논쟁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30년 경력의 한의사다. 그녀는 SNS에 올라온 끔찍한 모습의 아이들 사진은 치료과정 중의 모습이었고 현재는 다 완치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의사들은 안아키 카페에서 거론되고 있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들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안아키에서 알려준 방식을 따라 했다가 큰 일이 날 뻔 했다는 부모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거세게 불거진 안아키 논란, 그 식지 않는 공방을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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