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경주 쫄면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1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쫄면의 달인, 김순자 (女/경력 37년) 달인이 소개됐다.
경주의 한 한적한 마을, 세월을 맞은 빛바랜 간판 속 ‘빵’ 이란 글자와는 달리 쫄면만을 전문으로 하는 특별한 가게가 하나 있다. 특히 쫄깃한 면에 매콤한 양념과 시원한 육수를 곁들여 먹는 물쫄면으로 명성이 자자하다는 데. 경주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지역 맛집으로 손꼽힌다는 엄청난 내공의 주인공, 김순자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특급 쫄면을 만들어내는 그 첫 번째는 바로 양념이다. 평범해 보이는 빨간 양념장이지만 그 속은 달인만의 비법들로 가득하다. 말린 무청 가루를 첨가한 매실 원액에 쌀 발효종을 넣은 양념장은 특별한 발효를 거친 후 이틀간의 숙성까지 마쳐야 비로소 완성된다. 매콤달콤 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게 당기는 맛은 따라하려해도 도저히 흉내 낼 수가 없을 정도란다.
달인 표 쫄면의 두 번째 포인트는 육수. 그 시작은 남다른 풍미의 간장이라는데. 말린 오징어와 가다랑어포의 향을 가득 품은 특제 간장은 쫄면 육수의 신의 한 수라고. 비법 간장과 육수를 달인의 황금 비율로 섞어주면 그 어디에서도 빛을 발하는 만능 육수가 완성된다. 긴 세월 고된 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달인. 먹는 사람까지 행복해지는 최고의 쫄면과, 그보다 특별하고 빛나는 그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달인의 가게는 ‘감로당’으로 경북 경주시 건천리 335-7에 위치해 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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