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설명했던 ‘일자리 추경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 협조 역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파기 등을 사유로 들어 이번 오찬에 불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정 권한대행은 “야당의 목소리에 귀도 안 기울이고 밥만 먹고 사진 찍는 게 진정한 협치인가”라며 “협치 정신을 무시한 일방통보식 청와대 오찬 초청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참 방침을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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