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서는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의 공동저자인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정윤수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박정준 인천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이 체육담당 공무원과 체육단체·체육강사·인권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인권 친화적 스포츠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스포츠인권의 필요성 △스포츠인권의 분야별 사례 △스포츠인권의 실천방안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 저자들과 참석자들이 스포츠 현장의 인권 문제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인권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스포츠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엘리트주의 스포츠 문화로 선수폭행, 학생선수의 학습권 침해 등의 문제들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체육인들이 인권 친화적 스포츠문화 조성의 주체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권위는 지난 2011년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 마련했고, 지난 해에는 스포츠 인권영화 ‘4등’ 제작 등을 통해 스포츠 인권의식과 관련한 활동을 벌여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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