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오늘 0시 45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떠났다.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출석한 지 약 14시간 반 만의 일.
정 씨는 검찰의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차에 올라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 씨를 상대로 정 씨가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쓴 도피 자금 규모와 독일에서 사들인 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 2일 검찰은 정 씨에 대해 부정입학 등으로 이화여대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의 가담 경위와 기본 증거자료 등으로 봤을 때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보강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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