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13일 한미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위해 방한한다.
외교부는 섀넌 정무차관이 이날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전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앞서 섀넌 차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언급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율된 대응을 포함해 한미가 공유하는 우선적 목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면담에 대해 “대통령의 차질없는 방미 행사를 위한 한미 간 협의의 차원”이라며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섀넌 차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임명돼 지금까지 국무부 내 서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말 정무차관 내정자 신분으로 방한한 바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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