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 새벽 1시쯤 정유라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왔다.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기존 구속영장에 적시된 2개 혐의 외에 검찰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새로운 혐의 조사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 씨를 곧바로 부르지 않고, 주변인 조사 등 보강 조사를 진행했다.
정 씨의 전남편 신주평 씨와 말 관리사 그리고 아들의 보모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기존 영장에 담긴 혐의만으로는 영장 재청구가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혐의 적용을 고심하고 있다.
정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자세히 검토한 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