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정과 하리수 부부의 이혼 소식이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키정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2일 복수의 매체들은 “하리수와 미키정이 지난달 이혼하며 법적 부부 관계를 파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하리수 미키정 부부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미키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부의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미키정은 “다시 태어나도 하리수와 결혼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키정은 자신의 SNS에서 “더이상 억측 기사 및 댓글은 자제 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업에 실패해서 이혼하게 됐다는 건 허위 글이며, 사업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로 잘되는 시점에 이혼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리수와 이혼을 선택하게 된 데에 대해서 미키정은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 상 자주 볼 수 없었기에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것”이라면서 미키정은 이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이지 하리수의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키정은 하리수에 대해 “10년 동안 사랑을 했고, 서로 존중해줬으며, 누구보다 절 믿어준 한 여자”였다고 말하면서 “트렌스젠더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모든 아픔, 슬픔, 구설수 등을 묵묵히 이겨내 온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미키정은 “그동안 정영진(미키정) 이름보다 하리수의 남편으로 살았다. 모든 걸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이젠 정영진으로 살아가려 한다.”면서 “법적 이혼 절차 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리수 씨 또한 저보다 더욱더 든든한 사람이 지금 있기에 저는 축복을 해주는 것이며, 저 역시 지금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지켜야 한다.”면서 “하리수씨는 저에게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쁜 가정, 이쁜아이를 낳아서 키우길 바랐고, 저 역시 하리수 씨가 저보다 더 멋지고 든든한 남자를 만나서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하리수 씨에 대한 악플은 삼가달라.”고 전했다.
[사진=하리수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