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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폭발 사고로 교수 화상…국정원 등 출동해 대공용의점도 수사 중

연세대 폭발 사고로 교수 화상…국정원 등 출동해 대공용의점도 수사 중




연세대에서 폭발 사고로 김 모 교수가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한 가운데 당국이 수사에 나섰따.

13일 연세대의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진술에서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 이후 제1공학관 내 연구실이나 실험실 내 학생들에게 모두 대피하라는 학교 측 조처가 내려지면서 건물 주변은 급히 뛰쳐나온 학생, 수사 중인 경찰, 지원 나온 군인 등으로 가득 찼으며 현재 건물 주변에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져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장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경찰 폭발물처리반(EOD), 과학수사팀 등이 수시로 드나들며 추가 폭발 조사 및 현장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1도 내지 2도 화상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학점이나 시험 등에 불만을 품은 학생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국정원과 군 등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공용의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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