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으로 원유와 연료들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북한에 원유, 석유연료 등 필수품(basic needs) 공급을 불허하는 방안을 시작하도록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주변국들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대북 제재 과정에서 국제적 협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미국은 북한과 사업 거래를 하는 나라들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북 제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중국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 사업을 하는 중국 내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을 압박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해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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