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부산도시재생 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1시 30분 서병수 부산시장과 도시재생 활동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와 구·군, 마을공동체, 유관 기관 등이 1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행사는 △도시재생에 대해 시민의견을 나누는 소통마당 △도시재생을 시민에게 알리는 전시·홍보마당 △시민에게 즐길거리 제공해 함께 어울려보는 참여·체험마당 △도시재생 문화공연 △스탬프 투어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식전행사는 마을활동가들이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인 ‘그물’을 활용해 ‘소통과 화합의 부산 도시재생’을 직접 표현한다. 또 도시재생으로 변화하는 부산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 주는 ‘도시재생 토크 콘서트’와 ‘공유의 시대,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지향’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포럼’, 도시재생 일자리 청년 간담회 등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분야별 시민 전문가, 활동가 등으로 이뤄진 ‘도시재생 박람회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도시재생 박람회를 준비해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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