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을 겸직하는 자이틀레이 장관은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과 인도 국방장관의 대담은 지난 2015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대담에서 한 장관은 자이틀레이 장관에게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공조에 대한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군사교육 교류 활성화, 해양안보 협력 강화, 방산협력 활성화 등 양국의 국방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왔고 2015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외교·국방(2+2) 차관회의에서 외교·국방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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